존경하는 남철우목사님과 방송직원 여러분들께!
박천민목사 (Barnabas Park)
남목사님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은 생각을 전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박천민목사입니다. 21세기 교회 교육목사로 제가 wheelchair를 타고 다니므로 남목사님께서는 저를 보시면 기억하리라 믿습니다. 제가 감사드리고 싶었던 이유는 윤대명 목사님을 통해서 소개받은 24시간 방송이 나오는 기독교 방송이 나오는 수신기에 관한 건 때문입니다.
저의 아버님은 1982년도에 교통사고를 당하신 후 20년이 넘는 세월을 계속 양로병원에 계시는데 제일 안타까운 것이 항상 갇혀 계시므로 다른 성도들과의 교제는 물론이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끔이라도 나눌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었습니다. 그리고 저라도 가서 말씀을 나누고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아버님을 방문케되면 말씀을 나주지 못하고 (항상 어딘가 아프셨기 때문에 차분히 이야기하기가 힘들었음) 단지 기도외에는 특별한 도움을 주지 못했던 것을 항상 안타까와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손놀림이 힘드셨기 때문에 설교 tape나 기독교 방송도 누가 도와주어야지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나 저의 형제들이 가끔씩 가서 방송을 틀어 논다해도 그나마 기독교방송들은 다 주파수를 맞추기도 힘들고, 일단 겨우 맞추어 놓아도 항상 잡음이 심해서 결국은 일반방송으로 돌리곤 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몸이 불편하시니까 방송하나 돌리는 것조차 남에게 의존해야했으니 여러 가지로 힘들어 하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24시간 기독교 방송으로 고정된 라디오 수신기를 상용하시니까24시간 방송을 틀어놓으시고 전혀 힘드신 것 없이 제가 방문할 때마다 방송을 듣고 계신 것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한지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방송을 듣는 것이 유일한 낙인 저의 아버님과 같은 경우에는 방송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듣고 성도들을 만나고 또 주님을 찬양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지요.
저의 어머니도 양로원에 계시진 않지만 이제 연세가 만 84세이시다보니 스스로 방송 주파수를 맞추어 방송을 듣기가 쉽지 않으셨는데 이번 24시간 기독교 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되어 제가 선사한 가장 귀한 선물이라 말씀하시며 기뻐하시는 것을 볼때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남철우목사님께서 어려움 가운데서도 믿음의 결정을 하신 것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실 줄 압니다. 저희 어머니의 친구되신 조권사님이란 분도 방송국에 직접 방문하셨다가 방송국 직원들이 희생적으로 헌신 봉사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욱 더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남목사님과 여러분들의 수고로 비단 저의 부모님 뿐아니라 수많은 분들이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저도 이 방송을 위해 기도하고 또 소액이 되겠지만 이 방송을 위해 헌금을 곧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안에서 하는 모든 수고가 헛됨이 없을 줄 압니다. 어려움이 있으시더라도 믿음으로 극복하시고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2005년 3월 11/박천민 목사 올림